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바이오 기업 40여곳이 참여하는 ‘바이오의약발전산연협의회’가 출범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은 11일 오창분원에서 국내 바이오기업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바이오의약발전산연협의회’를 결성하는 상호협력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참여업체는 셀트리온, 다미화학, 메디톡스, 애경유화, 영진약품, 바이오니아, 대웅제약, 바이오톡스텍, 롯데케미칼, 엔솔테크, 프로바이오닉을 비롯한 40여개다.
생명연은 협의회 참여기업 간 기술교류, 공동제품·브랜드개발, 공동투자 등을 통해 의약분야 BT산업 발전의 초석을 놓겠다는 포석이다.
이날 협의회 결성에 앞서 생명연은 정정순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근재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국장,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류용섭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 및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상용화센터〃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바이오상용화센터는 지난 3년간 총 195억원을 들여 건립한 상용화 촉진 시설이다. 연면적 6700㎡에 바이오의약 및 화학소재 상용화 연구를 위한 전·임상 연구용 시료생산용 클린룸, 동물세포 배양 시스템, 막분리 및 크로마토그래피 시스템, 발효공정 시험생산시설, 각종 추출 및 고액 분리용 원심분리기 등을 갖추고 있다.
오태광 원장은 “향후 바이오의약과 바이오화학으로 대표되는 생명공학 분야의 바이오공정기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차세대 생물공학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21세기 바이오강국으로 진입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