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국내 가스설비 중소기업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 SK E&S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국내 가스설비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OTRA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우수 중소기업 발굴과 해외마케팅 컨설팅, 시장개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9일부터 닷새간 국내 가스분야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방문단과 함께 베이징과 선전 등에서 동반진출을 위한 차이나 로드쇼를 개최한다. 로드쇼는 중국 최대 국영도시가스사 베이징가스와 최대 민영도시가스사 차이나가스홀딩스 등 중국 주요 도시가스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SK E&S가 추천한 KMC, 엔케이, 광신기계, 부스타, 세민전자, 선두전자, 도담에너시스, 메츠 등 가스밸브, 압력용기, 컴프레서, 가스측정기, 검사장비 등 관련 분야 중소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SK E&S는 지난해부터 국내 가스분야 중소기업 중국진출 지원을 본격화했다. 그 성과로 압축천연가스(CNG) 컴프레서 생산기업 광신기계공업이 베이징가스 입찰에 참여해 CNG 충전설비 4대, 약 20억원 어치를 수주했고, 용접형 볼밸브 전문기업 KMC가 차이나가스홀딩스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SK E&S는 차이나가스홀딩스의 주주로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후베이성 우한시에 ‘우한 SK E&S-싸이뤄가스 홀딩스’를 설립해 16개 법인, 4개 분공사에서 도시가스 공급과 충전소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