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술 특허정보 11만건 공개된다

통신기술 분야 특허정보 11만건이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 일반에 공개된다. 국민 실생활과 관련연구에 활용될 주요 판결문 273만면도 DB로 만들어진다.

안전행정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민간 수요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DB 형태로 일반에 무료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기록보존 중심으로 행정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앞으로 민간에 필요한 행정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제공한다.

정부는 올해 특허·상품연계분류정보(특허청), 판결문(법원행정처), 토지거래허가구역(국토교통부), 시공유재산관리(대전광역시) 총 4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예산 22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특허·상품연계분류정보는 등록이 활발한 통신기술 분야 특허정보 11만3000건을 상품분류정보를 추가해 DB화한다. 이를 통해 특허관련 비즈니스 창출도 기대된다. 판결문은 2013년 생성된 지급명령, 이행권고결정 등 주요 판결문 약 273만쪽을 정리, 공개한다.

김성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정부3.0 실현을 위해 민간에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며 “15대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행정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