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가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과 해외로도 확산·적용되고 있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정보시스템을 개발할 때 필요한 기능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소프트웨어(SW)를 말한다.
안전행정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활용 우수사례 설명회’를 개최하고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정부는 특정업체에 대한 종속성 해소와 대·중소기업간 공정경쟁을 위해 현재 229종의 공통컴포넌트를 개발해 무상으로 제공 중이다.
현재까지 표준프레임워크는 총 470여개(1조2000억 원 규모)의 국내 공공정보화 사업에 적용됐다. 자동차·금융·방송 등 민간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 중이다.
활용이 상대적으로 더뎠던 지자체는 2011년 11개 사업에서 2013년 35개로 적용 사업이 늘었다.
해외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 12개의 정보화사업에 적용 중이다. 지난해에는 멕시코 국책연구소에 표준프레임워크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정부·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와 SW 기업, 개발자, 민간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