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 10일 창립…초대 회장에 신재인씨

핵융합 및 가속기 장치산업을 활성화할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가 1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창립을 선언했다.

이 진흥협회는 기존 한국핵융합협의회에 가속기 분야 업체를 포함시켜 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신재인 전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을 선임했다.

`핵융합 및 가속기-중소기업 한마당`에서 에스브이엠테크 전시부시를 참가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핵융합 및 가속기-중소기업 한마당`에서 에스브이엠테크 전시부시를 참가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진흥협회는 회원사를 상대로한 정보제공과 네트워크 구축, 교육 및 인력 양성, 기술개발, 해외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정보제공을 위해 산업계 정책과 기술, 해외시장 동향, 제도, 사업 및 투자정보 등을 제공할 ‘에이스 포털’을 구축한다. 또 전문인력 양성과 실험장비 공유, 기업공동 연구소 유치를 위한 ‘에이스 통합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국가핵융합연구소와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 포항가속기연구소, 원자력연구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원자력의학원 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2014 핵융합·가속기-중소기업 상생한마당’이 이상목 미래부 제1차관과 류순현 대전시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6개 기업이 기술을 전시하고, 총 144건의 구매 및 기술이전 상담이 진행됐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