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가의 해외진출을 위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기업 글로벌진출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창업 후 마케팅 역량 부족과 유통망 확보 어려움 등 해외진출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100개 글로벌 청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선정서를 수여하고 ‘글로벌진출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11일 개최했다.
중진공은 올해 청년전용 창업자금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창업기업 ‘글로벌 진출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창업가들이 자금지원 이후 사업화과정에서 창업 2~3년차에 겪게 되는 ‘데스밸리’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시범적으로 실시 중이다.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업체 중 선정 희망업체를 접수받았다. 수출연계 가능성, 수출의지, 경쟁력, 멘토링 참여 성실도 등을 고려해 18개 청년창업센터에서 1차 평가를 거친 후 수출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10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온라인 상품페이지와 오프라인 영문 명부(디렉토리)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등 해외시장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수출가능성이 높은 우수기업에게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대행, 글로벌 유통망 연계, 해외 바이어 구매알선 등 중진공의 해외 사업과 연계 지원한다.
우영환 중진공 창업기술처장은 “중진공은 청년창업기업에 초기 자금지원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업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청년 창업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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