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이른 무더위로 해운대 해수욕장이 이미 개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해운대로 몰리기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물놀이 전 안경과 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라식·라섹 수술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안과만 찾는다고 무조건 시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만족스러운 교정 시력을 얻기 위해서는 수술 전과 후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서면라식 안과인 부산ABC안과 배훈 원장의 도움말을 빌어 여름철 라식 준비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라식·라섹 수술 전 필수인 검사를 위해서는 일정 기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이 눌리거나 변형되어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소프트렌즈는 최소 1주일 정도, 하드렌즈는 최소 2주 정도 삼가는 게 좋다. 이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검사 및 수술 당일에는 시야가 불편하기 때문에 보호자와 동행하는 것이 좋으며, 시력교정술 후에는 안과에서 처방 받은 안약을 규칙적으로 점안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도 눈을 보호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세안 및 샤워, 기초화장은 수술 3일 후부터 가능하며, 1~2주간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 취침 시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비거나 외부 충격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안과에서 지급하는 보호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그리고 여름 방학이나 휴가를 이용해 바다나 계곡, 수영장 등으로 물놀이를 갈 예정이라면 최소 한 달 전에 수술을 받는 게 좋다. 특히 수영장물에 잔존해 있는 소독약품이 수술초기에는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각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균에 감염되게 되면 시력 교정 효과가 좋지 않고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 ABC안과 배훈 원장은 “시력교정술을 생각한다면 안과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수술 후 유사시 부작용이 생기게 될 경우를 대비하여 사후관리 체계가 잘 갖추어진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