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김중순)는 내달 2일까지 2014학년도 후기 모집을 실시한다. 학부 743명(정원외 627명)과 학제정보대학원 17명(정원외 2명)으로 학부와 대학원을 함께 모집한다.
학부의 경우 창의공학부가 전기전자공학과와 기계제어공학과 신설, 디자인공학과의 공학계열 이전 등으로 지난 전기 입시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데다 결원이 없어 이번 2014학년도 후기 모집에서는 신·편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또 인문·사회계열인 경영학부, 휴먼서비스학부, 실용어학부, 법·세무학부도 신입생 선발 인원이 없고 2·3학년 편입생만 모집한다. 지원자는 학업소양검사 외에 학업계획서를 제출하며 각각 30%, 70% 반영해 선발한다. 지원자 부담을 덜기 위해 입학금은 지난 전기 모집부터 3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하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학과들 중에서는 보건복지행정학과, 융합경영학과, 한국어학과, 평생교육학과를 눈여겨 볼만하다. 보건복지행정학과는 미래 산업으로 여겨지는 의료보건산업 인재를 양성하고자 신설한 학과다. 사회복지학과와 함께 보건교육사 및 케어기빙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해 보건 분야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보건복지의 통합적 교육모델을 제시했다.
융합경영학과는 문화예술, 스포츠산업 등 실무적인 내용을 기존 경영이론에 결합한 학과다. 산업별 전문지식과 비즈니스 역량을 교육해 산업 전문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한다. 한국어학과는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고려사이버대학교의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바른 한국어’의 성공적 시작과 더불어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학과다. 국립국어원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소정의 과목을 이수하면 2급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평생교육학과는 학교교육과 성인교육을 아우르는 통합적 평생교육전문가 양성을 목표한다. 기존의 평생교육사와 직업상담사 외에 진로직업상담사와 방과후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과정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제정보대학원은 정보학이라는 학문분야를 새롭게 해석하고 영역을 개척해 창의적 연구와 실무 적용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데이터와 정보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세계적 인재를 양성한다.
전공은 교육정보(Education Informatics), 경영정보(Business Informatics), 기술정보(Technology Informatics)로 구성했다. 정보생성, 표현, 수집, 구조화, 최적화, 변환, 전달, 제어, 평가 등에 대해 학습·연구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