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전자, 해외서 프리미엄 가전 공략 강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해외 프리미엄 가전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한 가전 신제품 출시회에서 거래선 관계자 등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한 가전 신제품 출시회에서 거래선 관계자 등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12일 양사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오븐 등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GR-M24FWCHL·이하 모델명)에는 용량보다 수납 편의성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별도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갖췄다. 세탁기 신제품(F14U1HBS2)은 터보워시 기술로 세탁시간을 90분에서 59분으로 줄였으며, 트루 스팀 기능으로 옷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스틱형에 핸디형을 결합한 ‘무선 핸디 스틱 청소기’와 센서로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오토무빙기술을 적용한 ‘로보싸이킹’도 공개했다. 송대현 LG전자 러시아법인장은 “러시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삼성전자, 해외서 프리미엄 가전 공략 강화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삼성 리빙 아틀리에’ 행사를 열고 셰프컬렉션 풀라인업을 출시했다. 유명 요리사와의 협업 프로젝트인 ‘클럽 드 셰프’ 1주년을 맞아 선보인 셰프컬렉션은 냉장고, 오븐·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매장 전시방식인 ‘센터스테이지’도 도입했다. 85인치 초고화질(U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첨단 콘텐츠로 제품 외관과 내부 디자인을 실물 크기로 보고 가상 설치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