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벤처업계 숙원 사업 `부산벤처타워` 12일 첫삽

부산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첨단 지식산업센터로 자리 잡을 ‘부산벤처타워’가 12일 첫삽을 떴다.

부산벤처기업협회(회장 김경조)와 부산벤처타워(대표 박환기)는 12일 부산 사상구 모라첨단산업단지 공사 현장에서 벤처기업 CEO 및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벤처타워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2016년 완공될 부산벤처타워 조감도.
오는 2016년 완공될 부산벤처타워 조감도.

부산벤처타워는 총 7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5만5000㎡에 지하 2층 지상 17층 규모로 오는 2016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타워 건립 과정에서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원사의 기술과 제품을 대거 사용하기로 해 착공 전부터 지역 벤처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부산벤처기업협회와 부산벤처타워는 100여개 기술 집약형 벤처기업을 타워에 입주시켜 서부산을 대표하는 첨단 벤처집적화 시설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환기 사장은 “부산시의 전폭적 지원 아래 지역 벤처업계가 토지 매입에서 인허가, 시공사 선정 등 각종 업무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며 오늘 착공에까지 이르렀다”며 “동남권 벤처업계 발전을 이끌어 서부산 지역을 첨단산업단지로 바꿔 나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