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가 지적재조사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12일 전북 혁신도시에서 열린 ‘지적재조사 활성화를 통한 국토정보 발전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지적공사의 지적재조사 컨트롤타워 역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병현 한국지적협회 박사는 “지적재조사는 국가 전략차원의 정책과제”라며 “정부의 안정적 예산확보와 제도적 지원, 지적공사 대상 전담 수행기관 역할 부여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간 단축 방안도 제시됐다. 박상갑 지적공사 지적재조사추진단장은 “현재 단위당 사업 기간이 2년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문제”라며 “사업지구 사전예고제와 예산우선배정, 행정처리 단축 등으로 기간을 1년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적 현황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입체적 토지모형 구축 신기술도 소개됐다. 김석구 공간정보 대표는 “무인비행시스템(UAV) 이용하면 항공사진보다 적은 비용으로 정확도와 해상도가 높은 3D 영상지적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지적학회·한국지적정보학회·한국지적협회 후원으로 진행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