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테크노파크에선]지역 TP원장들 임기 만료 하반기에 집중

○…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지역 테크노파크(TP) 중 4곳의 기관장이 사퇴 및 임기 만료 등으로 하반기에 대거 교체 될 전망이다.

15일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대구TP를 비롯해 경북, 강원, 부산 3곳의 TP 원장 임기 만료일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대구TP는 지난 3월 송인섭 원장이 지난해 간부직원의 비리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따른 책임을 지고 원장직에서 물러난 이후로 3개월여째 기관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김용환 정책기획단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새로운 사령탑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년간 경북TP를 이끌어온 장래웅 원장은 임기가 이달 말로 완료된다. 2008년 5월 초대 원장으로 부임한 장 원장은 2011년 연임에 성공해 3년간 기관을 이끌어왔다. 이미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만큼 주변에서는 기관장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임기 만료가 각각 7월말, 9월말까지인 김인교 강원TP 원장과 안병만 부산TP 원장의 연임 여부도 귀추가 주목된다.

TP 한 관계자는 “최근 지방선거로 일부 지자체장이 바뀌는 곳이 있는 만큼 산하기관인 TP 기관장 인선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