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양호`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자기자본비율(BIS) 기준 총자본비율,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이 모두 평가기준 1등급의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은행지주사의 3월 말 기준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 비율은 지난해 연말보다 0.35%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한 13.59%, 11.16%로 집계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은 0.25%포인트 상승해 10.33%를 나타냈다. 이는 각각 지수의 계량평가기준 1등급을 모두 충족하는 수준이다.

은행지주별로는 씨티지주(18.42%)의 총자본비율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12.01%)와 JB(12.35%)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DGB, 우리, 농협지주는 은행자회사 신종자본증권 상환 등으로 총자본비율이 큰 폭(각각 -1.63%p, -0.45%p, -0.39%p)으로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부분 은행지자회사의 총자본 비율이 하락했지만 모든 은행지주사가 계량평균기준 1등급을 받는 등 양호한 자기자본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부적격자본증권의 자본미인정금액 증가 등으로 비율 추가하락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은행지주사가 적극적 자본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