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적용 등 무기체계 성능 개선으로 364억원 예산 절감

방위사업청이 지휘소용차량(K-277)에 적용된 불필요한 모듈을 제거하고 유사 모듈을 통합해 23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위성항법장치(GPS) 개발과 정비용 시제품 개조·활용 등으로도 31억원을 아꼈다.

방사청은 기획재정부의 2014년도 예산 성과금 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총 3건, 364억원의 재정절약을 인정받아 예산 성과금 1400만원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K-277의 불필요한 모듈을 제거·통합해 응답기와 신호처리기를 분리형에서 일체형으로 변경한 것이 대표 사례다. 직접적으로 120억원을, 다른 무기체계에 적용해 21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K21 보병전투차량에 민군겸용기술개발 GPS를 최초로 적용, 대폭 공급 가격을 낮춰 17억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 정비용 시험장비 확보 시 개발 시제품을 개조, 활용해 14억원도 줄였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