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다음주부터 광대역LTE-A 단말기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S5 광대역LTE-A`부터

이통사 다음주부터 광대역LTE-A 단말기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S5 광대역LTE-A`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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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업자가 다음주부터 롱텀에벌루션(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어드밴스트(A)’ 단말기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5프라임’으로 알려졌던 ‘갤럭시S5 광대역 LTE-A’가 첫 모델이다.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이통 3사가 신제품을 출시하고 정부로부터 받은 서비스 허가 시점인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9일 광대역LTE-A 단말기 출시를 비롯해 신규 서비스를 발표한다. KT는 다음주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이번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하고 LG유플러스 역시 다음주 단말기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 스페셜에디션’을 선보이고 전략(플래그십) 시장의 상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잡기에 나선다.

당초 모뎀(베이스밴드) 개발 문제로 7월 이후 단말기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장착한 스마트폰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예상보다 한발 앞서 출시가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올해 초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에 모뎀 칩을 공급한 바 있다.

통신표준화단체 3GPP 릴리즈10 규정에 의하면 LTE는 주파수 10㎒폭당 75Mbps 속도를 내는 기술이다.

한단계 더 나아간 ‘LTE-A(Cat.4)’는 인접하지 않은 주파수 대역에서 각각 10㎒를 묶어 하나의 주파수처럼 사용한다. 비인접 주파수를 묶어 한 개의 대역폭처럼 쓰는 캐리어어그리게이션(CA) 기술을 이용하면 이론상(75Mbps+75Mbps) 150Mbps 속도까지 구현할 수 있다.

‘광대역 LTE’는 인접한 20㎒ 주파수폭을 사용해 150Mbps 속도를 내고 ‘광대역 LTE-A’는 광대역 LTE(20㎒)와 인접하지 않은 대역의 10㎒를 묶어 225Mbps 속도를, 비인접 20㎒ 대역을 묶어 최고 3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내려받기 할 수 있다.

퀄컴 관계자는 “Cat.6는 각각 20㎒씩 2개 비인접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술 규격으로, 20㎒·10㎒ 묶음 기술도 지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전송 속도에 따른 LTE 기술 규격>


데이터 전송 속도에 따른 LTE 기술 규격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