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피니트는 일본 NEC그룹 자회사인 NEC넷츠에스아이와 사업 제휴 계약을 맺고, 일본 성능관리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NEC넷츠에스아이는 연간 매출액이 2조7000억원을 넘고 직원수가 7100여명에 달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시스템통합(SI)업체다.
유피니트는 지난해부터 NEC넷츠에스아이와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제품인 파로스 공급 협상을 해 왔으며, 이번 제휴로 파로스를 공급하게 됐다.
NEC넷츠에스아이는 협약서에서 향후 1년 내 파로스 제품 판매 규모를 10억엔(약 100억원)으로 잡았다.
유피니티의 파로스는 자바 및 C언어로 작성된 애플리케이션 모두를 성능 관리할 수 있고, 업무코어 부분 이외에 트랜잭션이 통과하는 채널, 대외계 등 전체 분산 환경 영역에서 거래 추적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나카가와 다카유키 NEC넷츠에스아이 판매추진본부장은 “유피니트가 오픈 분산 환경에서 전 구간에 걸쳐 거래 추적을 할 수 있는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데다 대형기관에 납품실적이 있고 자체적으로 실시한 제품 평가 결과가 좋아 일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옥 유피니트 사장은 “지난 5년간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에서 요구하는 기능과 품질 수준, 기술지원 체계 등을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이번 사업 제휴를 계기로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