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의료 뉴스 다이제스트

◆목소리 건강의 적신호 ‘성대결절’ 여성이 남성의 2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성대결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전체 진료인원은 9만743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 3만1733명, 여성 6만5705명을 기록해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으로 살펴봐도 남성 126명, 여성 264명으로 여성이 훨씬 많았다. 성·연령별로는 9세 이하 또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향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성대결절은 지속적인 음성과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생긴다”며 “6∼7세의 남자 어린이나 20∼30대 초반의 여성, 가수, 교사 등 지속적인 음성 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발생빈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재생의료 R&D 신규사업에 155억 투입

보건복지부는 올해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개발(R&D) 신규사업 155억원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신규사업과 더불어 계속과제(175억원)까지 올해 총 330억원을 투입한다.

복지부는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갖춘 다양한 줄기세포·재생의료 치료제와 기술 개발 중개연구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연구자주도 임상시험과 기업주도 임상시험에 투자를 지속해 실용화에 근접한 치료제·기술의 조기 실용화를 촉진한다.

그동안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던 범용 공통기반기술개발, 국제공동연구, 민간 R&D 투자 촉진을 위한 가칭 ‘스타 프로젝트(Star Project)’는 하반기에 추진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난치성질환, 장애 극복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앞당겨 줄기세포·재생의료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 동력화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40~50대가 하지정맥류 진료인원의 ‘절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하지정맥류 진료인원이 2009년 약 13만5000명에서 2013년 15만 30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5년 동안 약 1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3.1%로 나타났다.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 50대가 27.6%로 가장 높았고 40대 23.4%, 60대 16.1% 순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이 높은 40, 50대 중년층 진료인원을 더한 비중은 51.1%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동안 성별 점유율은 남성 31.7∼32.7%, 여성 67.3∼68.3%로 여성 진료인원이 약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진료비는 2009년 306억원에서 2013년 381억원으로 5년 동안 75억원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5.6%로 나타났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