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PC 내부에 작은 부품을 교체하는 등 좁은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손 때문에 생긴 그림자로 인해 작업 공간을 제대로 볼 수 없는 문제가 생기곤 한다. 맥가이버칼 등 멀티 툴로 유명한 스위스테크(Swiss+Tech)가 선보인 핸드 마운트 툴 라이트(Hand Mount Tool Light)는 손에 LED 플래시 라이트를 끈으로 감는 형태를 취해 지금까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던 부분을 보면서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다.

이 제품은 굳이 손전등으로 누군가 비춰줄 필요 없이 손에 부착하면 작업 부분을 조명으로 비추면서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게 해준다. 얇은 벨트 타입으로 착용하기 때문에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고 어두운 곳에서의 작업은 물론 수리나 DIY 같은 걸 할 때에도 유용하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멀티툴은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어두운 가방 안에 빛을 안겨주는 제품도 있다. 마드리드에 위치한 스튜디오 바나나 씽스(Studio Banana THiNGS)가 선보인 캥거루 라이트(Kangaroo Light)가 그 주인공. 이 제품은 LED 라이트를 내장한 실리콘 커버 삼각형을 붙여 가로세로 19cm짜리 육각형 모양으로 만든 제품이다. 접거나 구부리는 형태로 어디든 넣어둘 수 있다. 무게는 300g이다.

이 제품은 가방 안에 넣어뒀다가 쓰고 싶을 때에는 가방이나 본체를 직접 2번 두드리면 조명이 켜졌다가 3분 뒤 사라진다. 내장 터치센서를 이용해 빛을 조절하거나 점멸시킬 수도 있다. 아두이노를 이용해 프로그래밍을 통해 사용자 정의를 할 수도 있다. 내부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넣어 2.5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고. 가방 속이 아니더라도 독서할 때 활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