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서 ‘사전설치 스파이웨어 발견’

[테크홀릭] 독일 보안 업체인 G데이터소프트웨어(G Data Software)가 출하 시점 중국 스마트폰에서 스파이웨어가 설치되어 있는 걸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中 스마트폰서 ‘사전설치 스파이웨어 발견’

회사 측이 밝힌 스파이웨어가 들어가 있는 중국산 스마트폰은 저가형인 스타 N9500. 이 제품은 아마존에서 159.99달러에 판매 중인 모델로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N9500은 삼성전자 갤럭시S4를 무단으로 복제한 제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G데이터소프트웨어는 조사 결과 N9500 안에 구글플레이 서비스와 사전 설치된 앱으로 위장한 스파이웨어(Uupay.D trojan)를 발견했다고. 이 스파이웨어는 해커가 원격으로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도용하거나 무단으로 전화를 걸고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는 카메라와 마이크를 조작해 촬영, 녹음할 수 있게 해준다. 훔친 정보는 중국 내에서 있는 서버로 전송된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모바일 보안 컨설팅 회사인 GSMK 비욘 룹(Bjoern Rupp) CEO는 이런 스파이웨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에서 당연한 존재일 수 있다면서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을 구입한다면 이런 가능성에 대해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