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양광 전문가 부산서 국제표준 논의

세계 태양광 전문가가 부산서 국제 표준화를 논의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부산 노보텔에서 26개국 전문가가 모이는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IEC/TC 82) 국제표준화 총회`를 19일과 20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기업으로는 LS산전, 에스에너지 등 50여명이 회의에 참가한다.

총회에 앞서 열린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미국, 독일 등 각국의 전문가들은 태양광 효율 측정방법, 주변기기의 안정성 등과 관련한 주요 의제에 자국 이익을 반영하기 위한 논의를 펼쳤다. 국내기업들은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의 국제시장 진출 확대, 기술·표준 동향 파악 및 해외 전문가와 기술교류 등의 좋은 기회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23년의 태양광 국제표준 역사 동안 제정된 55종의 국제표준 중 우리나라가 제안한 표준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최초로 태양광 분야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시스템 관련 표준인 ‘태양광 발전용 커튼월의 신뢰성 평가방법’ 등 2종의 국제표준 제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택과 집중에 따른 우리 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표준화를 적극 추진토록 지원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