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대표 전병일)은 지난 18일 서울 본사 12층 대회의실에서 국제 NGO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베이비 박스에 버려지는 아기들의 새로운 삶을 지원하기 위한 ‘베이비 리본 상자 만들기’ 봉사 캠페인을 실시했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을 비롯해 회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임직원이 직접 바느질한 손싸개 및 아기용품으로 만들어진 선물상자는 어린이재단과 연계된 서울·경기지역 아동센터 7개소에 등록된 24개월 미만 아동 1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국내 한 종교단체에서 시작한 베이비 박스(Baby Box)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는 산모가 영아를 놓고 갈 수 있도록 설치한 것으로 유기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만들어졌다. 베이비 리본 상자는 베이비 박스에 버려지는 아기들의 새 생명 탄생을 축하하고, 불안 속에 태어난 아기가 사람들의 관심과 후원 속에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라는 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제작했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아기들이 세상에서 또 한번 버림받지 않도록 새 생명의 고귀함에 대해 상기시키고 더불어 회사 내 나눔문화의 폭을 보다 넓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