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커들의 선택 '할랄푸드-그리스식 요구르트' 대세

출처= 할랄푸드 공식마크
출처= 할랄푸드 공식마크

최근 미국 뉴욕의 길거리에서 뉴요커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음식이 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할랄푸드’이다.

할랄 푸드는 바로 길거리 음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가 안심하고 선택하는 `할랄`을 선택하는 이유는 바로 ‘할랄’ 식재료 때문이다.



할랄 식품이 되려면 3무(無)를 충족해야 한다. 독이 없어야 하고,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알코올이나 마약이 없어야 하며, 위험하지 않아야 한다.

이를 기준으로 먹어도 되는 것(할랄)과 먹으면 안되는 것(하람)으로 구분된다.

또한 할랄 푸드가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청결한 생산설비에 있다. `할랄푸드`는 식재료의 가공·포장·운반·보관 등 전 과정에서 위생을 엄격하게 지켜진다.

비할랄 식품이 조금이라도 들어가서는 안 된다. 식재료가 비할랄 제품과 접촉하는 것만으로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독이 있거나 해가 되는 곤충과 해충, 동물의 배설물·피·타액같이 이슬람법에서 불결하게 여기는 것들이 없는 위생적인 환경이어야 한다

세계할랄포럼(World Halal Forum) 조사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세계 ‘할랄식품’의 시장규모는 6500억 달러로 세계 식품시장의 약 13%에 이른다고 전해진다.

할랄식품의 시장 규모는 아시아의 경우가 4160억 달러로 세계 최대이며, 아프리카는 1534억 달러, 유럽은 670억 달러로 추정된다.

현재 ‘할랄식품’ 산업의 주요 분야는 육류, 음료, 제과, 스낵 등이다. 특히 최근 들어 무슬림 인구 증가에 따라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과 할랄 기준을 적용한 제품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할랄은 최근 식품분야뿐 아니라 의약품과 화장품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할랄 화장품은 동물성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천연 제품으로 여겨지면서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