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미래전력기술 포럼서 유망기술 후보 30선 발표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0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미래 에너지 시스템 패러다임의 변화와 전력분야의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전망하고, 전력 및 에너지분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하여 ‘미래 전력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전력그룹사 및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는 분산형 에너지 공급 확대, 수요자 중심의 에너지 시장 구조 전환 , 온실가스 관리 등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력사업 등 이슈가 집중 논의됐다. 또한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 타 기술을 융합한 기술개발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필요성이 강조됐다.

포럼에서 한전 전력연구원은 ‘미래 유망기술 후보군 30선’을 발표했다.

한국전력 미래전력기술 포럼서 유망기술 후보 30선 발표

한전은 기술실현 가능성, 산업 영향력 등을 고려한 △무선전력전송 △매체순환연소기술 △신재생에너지의 가스화 저장 기술(R2G) △4G(전력-난방-냉방-물)기술 △그래핀 전선 등을 30개의 미래유망기술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최종 미래유망기술은 이번 포럼에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7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에 도출된 유망기술 후보군을 ‘미래창조 발전전략’에 따라 미래 먹거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관련 산학연과 함께 연구 방향 설정 및 투자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은 “지난 세기 동안 국가경제 성장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전력산업이 앞으로도 우리 삶과 세상을 밝히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포럼이 산학연이 함께 전력산업의 미래를 조명하고 성장동력을 발굴함으로써 창조경제시대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