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앞선 엔지니어링 설계 기술과 경험을 국내에서 배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텍 엔지니어링전문대학원과 함께 세계적 선진기업의 엔지니어링 교육과정을 도입해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획·설계 전문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엔지니어링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프랑스 테크닙사에 근무하는 8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해양플랜트 상부설비, 오일&가스 처리와 액화 플랜트, 심해저시스템 등 4개 과정을 4주간 강의한다.
이 교육은 국내 기술자가 개별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세계적 선진기업의 교육과정과 선진 엔지니어링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시행됐다.
올해 교육은 지난해 교육과정에서 업무 관련성, 강사 전문성 등을 평가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교육 내용을 엄선했다. 현업 경험이 풍부한 테크닙사의 전문가들이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상황별 적용기술 중심으로 교육한다.
작년 교육을 통해 쌓아온 해외 선진 기업과의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포스텍 전문대학원생 4명이 호주 월리파슨스사와 프랑스 테크닙사에 유급 인턴십으로 파견된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교육이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인 테크닙사의 경험과 기술을 국내에서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실무 중심의 현장감 있는 강의를 통해 국내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