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탈영 '임병장', 'A급 관심사병'이었다

동부전선 총기사고 임병장 교전 A급 관심사병
동부전선 총기사고 임병장 교전 A급 관심사병

동부전선 총기사고 임병장 교전 A급 관심사병

현재 도망간 무장 탈영병과 수색 군이 교전 중인 가운데 이 탈영병이 A급관심사병이었음이 드러나 화제다.



지난 21일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동부전선의 최전방에서 저녁 8시15분경 임병장이 동료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임병장은 사고후 수류탄 1개와 총기, 실탄 70여발과 함께 무장 도주했다. 현재 국방부는 해당 부대 전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임 병장은 지난해 1월 사고가 난 부대로 전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 병사는 `관심사병`으로 분류됐다.

KBS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가 "임모 병장이 내성적이다보니 성격을 밝게 하기 위해 부분대장을 맡겼다. 직책이 바뀌니 말도 많아지고 성격도 나아져셔 근무에 투입한 것"이라면서 "올해 3월 인성검사에서도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GOP 근무 중에도 특별한 이상 징후를 드러내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총기사고를 낸 임모 병장은 지난해 4월 1차 인성검사에서 A급 관심사병으로 지정돼 근무부적격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임모 병장은 해당부대 GOP 투입직전인 11월, B급 관심사병으로 분류되면서 근무에 합류했다.

군 관계자는 22일 오후 “임 병장의 부모가 현장에서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며 “최대한 살려서 투항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어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 병장이 교전 뒤 숲 속으로 도주해 은신하고 있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21일 저녁 8시 15분경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임 병장이 총기를 난사한 뒤 총기와 실탄 60여발을 소지하고 탈영했다.

탈영병은 먼저 총격을 가했으며 군 역시 대응 사격을 했다. 이 과정에서 소대장이 팔 관통상을 입었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