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제리의 하이라이트는 지동원 김신욱 손흥민 구자철이었다.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한국은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알제리와 월드컵 H조 조별예선 2차전을 가졌으나 2-4로 완패했다.
한국팀의 활약은 후반전에서나 볼 수 있었다. 알제리에 끌려갔던 전반전과는 다른 점유율로 희망을 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손흥민이 만회골을 넣어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27분 김신욱이 공중볼 떨어뜨려준 것을 손흥민에 이어 이근호로 넘어갔고, 이근호가 낮은 크로스로 골문 앞에 있는 구자철에게 전달, 구자철이 왼발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김신욱이 있기에 가능했다. 장신인 김신욱이 헤딩 경합에서 이겨 골로 연결한 것.
후반 33분 한국영이 빠지고 지동원이 들어갔다. 지동원은 경기 막바지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한편 한국은 알제리전 패배로 벨기에와의 일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게 됐다. 한국은 벨기에를 꺾지 못할 경우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진다. 또 우리는 벨기에를 이겨도 알제리가 러시아에 승리를 거두면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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