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사고 동부전선 22사단, '관심병사만 1800명' …'이렇게나 많이?'

총기사고 22사단 관심병사
총기사고 22사단 관심병사

총기사고 22사단 관심병사

총기사고가 발생한 동부전선 GOP 22사단에만 모두 1800명의 관심병사가 있는걸로 밝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22사단의 관심병사는 A급 300명, B급 500명, C급 1000명 등 모두 1800명 수준이다"며 "이들 관심병사를 모두 제외시킬 경우 군부대 운영 자체가 어렵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현장에 투입한 것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언급한 관심병사 1800명은 통상적인 전투사단 병력의 15%가량에 달하는 숫자다. 22사단은 전투사단으로 1만23000명 내외로 알려져 있다.

국방부가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 22사단의 관심병사를 1800명 가량이라고 언급한 것에는 입대 100일 미만자까지 포함하고 있어 숫자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관심병사 세 등급 중 A급은 자살 계획을 시도했거나 경험한 사병들로 진단도구 검사결과 특별관리 대상자다. 자살우려자 A·B급들로,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자들이다.B급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자살우려자 C급을 말한다. 결손가정이나 신체 결함, 경제적 빈곤자도 포함된다. 성 관련 규정을 위반했거나 성격장애자, 구타나 가혹행위 우려자와 사고유발 위험자도 해당된다.

C급에는 입대 100일 미만인자와 허약체질, 보호가 필요한 병사와 특별관리대상자 중 등급 조정자 및 동성애자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군은 GOP 동부전선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병장을 포위한 채 임 병장의 부모까지 직접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