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아메리칸 스타일 오토바이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처음으로 전기 오토바이를 개발했다. 프로젝트 라이브와이어(Project LiveWire)는 일반 판매용은 아니지만 북미 지역 딜러를 돌면서 사용자 시승을 진행, 피드백을 통해 추후 제품 개발에 반영할 목적으로 선보인 것이다.
프로젝트 라이브와이어 시승투어는 6월 24일부터 미국 내 30개 도시 대리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캐나다, 2015년에는 유럽에서도 시승 투어를 진행할 계획.
시승용 전기 오토바이는 최대 출력 55kW, 그러니까 74마력에 토크는 7.2kg-m, 최대 속도는 150km/h, 연속주행거리는 85km, 충전 시간은 3시간 반 가량 걸린다고 한다. 여기에 LED 헤드라이트와 터치스크린 같은 기술도 더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 제품은 실제 판매 계획은 없다. 시승자 의견을 모아서 차기 모델 개발에 도움을 얻기 위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할리데이비슨이 전기 오토바이에 대해 소비자의 요구가 얼마나 되는지 조사하려는 성격이 짙다. 할리데이비슨은 이전에도 프로젝트 러시모어(Project Rushmore)라고 불리는 투어링 모델 개발을 위한 시승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프로젝트 라이브와이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