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허스키 유수연 사망
록밴드 시베리안 허스키 보컬 유수연(35)이 사망했다.
2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강서구의 자택 화장실에서 유수연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밴드 멤버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멤버들은 19일 연습을 마치고 헤어진 유수연 씨가 이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자 이상하게 여겨 소방대원들과 함께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유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수연 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4년 전 아버지를 잃은 뒤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는 밴드 멤버들의 진술을 토대로 유수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빈소는 서울 강서장례식장, 발인은 24일 오전 8시다.
한편 시베리안 허스키는 유수연(보컬)과 이용운(기타), 임승준(베이스), 최혁(드럼)으로 구성된 밴드다. 2006년 싱글 `트라이앵글`로 데뷔해 2012년 KBS 2TV `톱 밴드2`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