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는 정수기와 냉장고를 결합한 LG전자 신개념 정수기 냉장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855리터 디오스 정수기 냉장고는 월평균 판매량 2000대 이상을 유지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용량과 디자인을 갖춘 신제품으로 국내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출시한 디오스 정수기 냉장고 2종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전기료 절감 등 장점을 유지하면서 786리터 용량을 적용해 신혼부부에게 안성맞춤이다. 디자인은 깨끗한 느낌을 강조한 ‘시크 화이트(모델명:R-T794VJCWU)’와 ‘주얼리 화이트(R-T794VJNWU)’ 2종이다.
LG 디오스 정수기 냉장고에서 가장 눈여겨볼 사항 중 하나는 ‘리니어 컴프레서’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심장으로 불리는 핵심 부품이다. 독자 기술인 ‘리니어 컴프레서’는 직선 운동으로 회전식 컴프레서에 비해 효율, 내구성, 소음 모든 부문에서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설정온도에 맞춰 필요한 냉기만 균일한 온도로 공급하는 핵심 기술이다.
‘냉장고 안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로 자주 먹는 음료수나 반찬을 쉽게 꺼낼 수 있어 편리하다. 또 냉장고 문 전체를 여닫을 필요가 없어 냉기 손실도 줄였다. 문 외관에 ‘이지 오픈’ 버튼을 달아 한 손가락으로 누르기만 하면 열리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도 고려했다.
3단계 안심정수 필터, 스테인리스 저수조, 얼음정수 등 LG 정수기 기술을 그대로 담았다. 3단계 안심정수 필터의 1단계 ‘프리카본 필터’는 수돗물에 함유된 잔류 염소와 중금속을, 2단계 ‘멤브레인 필터’는 미세입자를, 3단계 ‘포스트 카본 필터’는 냄새와 중금속을 한 번 더 제거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필요에 따라 외부 디스플레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각얼음, 조각얼음 등을 선택해 출수구에서 바로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오토 아이스메이커’ 기능을 적용해 189개의 얼음을 내부에 저장할 수 있다. ‘정량 급수’ 기능으로 원하는 용량만큼만 물을 받을 수 있어 라면 등을 조리할 때 유용하다.
LG 정수기만의 차별점인 스테인리스 저수조를 적용해 물때가 끼지 않아 세균 번식 걱정도 덜었다. 케어서비스에 가입하면 헬스케어 매니저가 두 달에 한 번 방문해 필터교체 등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수기 내부 물이 닿는 모든 곳을 전기분해 살균 방식으로 관리한다.
영하 35도 특냉실은 생선·육류 등의 식품을 짧은 시간 안에 꽁꽁 얼려 신선한 육질을 유지하는데 최적화했다. 얼음이 생성되는 온도 구간인 일명 ‘맛존’으로 불리는 영하 1~5도 구간을 빠른 속도로 지날수록 육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신선 야채실은 채소를 장기간 신선하게 유지시켜준다. 문 하단부의 수납공간인 ‘Big 도어 바스켓’은 지름이 두꺼운 물병이나 용기를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냄비나 주전자 등 폭이 넓은 용기도 쉽게 놓을 수 있도록 ‘이지테이블’을 갖췄다. 제품 가격은 모델별로 출하가 기준 320만~340만원대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