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 IT서비스부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정보시스템` 선정돼

동양네트웍스 IT서비스부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최영상·김현철)이 선정됐다. 본격적인 정밀 실사를 거쳐 7월 말 인수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23일 대우정보시스템은 동양네트웍스 IT서비스 부문을 인수하면 금융IT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캐피탈·여신·소비자금융 분야에서, 동양네트웍스는 은행·보험·증권·공금융 등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1·2금융권 전체 시스템통합(SI) 사업과 IT아웃소싱 사업을 적극 수행할 수 있다.

대우정보시스템 관계자는 “동양네트웍스 IT서비스 부문을 인수하면 최대 3000억원의 추가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며 “그룹 계열이 아닌 IT서비스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해 동양생명, 동양증권, 한국스탠다드차터드(SC)은행 등의 IT아웃소싱 사업을 포함, IT사업 부문에서 12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4월 29일 동양네트웍스 IT서비스 부문 인수의향서 단독 제출에 이어 2일 마감된 인수제안서 접수도 단독으로 참여했다. 23일 동양네트웍스 법정관리를 맡고 있는 법원으로부터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통보를 받았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