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행정혁신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 ‘유엔(UN) 공공행정포럼’이 23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개막했다. 이날부터 나흘 간 진행될 공공행정포럼은 각국의 선진 행정을 공유해 회원국의 행정혁신을 도모하고 개발도상국 행정발전을 지원하는 국제행사다. 올해 포럼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한 거버넌스 혁신’이 주제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브렌던 하울린 아일랜드 공공지출 및 개혁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했다.
22년간 재임한 마하티르 전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지난 1982년 말레이시아는 폐허를 남긴 전쟁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해 경제발전을 이룩한 동쪽, 한국·중국·일본에서 배우자는 ‘동쪽을 바라보자’는 정책을 채택했는데,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유엔공공행정상 수상작 19개 행정제도를 비롯해 한국 중앙정부·지자체와 기업 간 공공행정혁신 성과물을 소개하는 공공행정혁신 전시도 함께 열린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