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콜센터, 개통 1년만에 1만건 돌파 `중기 수출 도우미로`

자유무역협정(FTA) 콜센터 ‘1380’이 개통 1년 만에 1만건 상담을 넘어서며 중소기업 수출 도우미로 자리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 FTA무역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FTA 콜센터 1380이 개통 1주년을 맞아 상담 1만922건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6월 24일 개통한 1380은 FTA 활용 애로요인별, 업종별, 협정별 전문 관세사를 배치하고 중소기업의 FTA 활용 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했다. 총 1만922건 중 전문 관세사가 30분 이상 상담하고 애로해소를 지원한 사례만 8040건에 달한다.

전화상담 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는 전문 관세사가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하거나 심화 지원 프로그램인 ‘OK FTA 현장 컨설팅’으로 연결해 1183곳이 현장방문 지원을 받았다.

애로유형별로는 품목마스트, 자재명세서 작성 등 원산지증명서 작성 관련 내용(36.2%, 2907건)이 가장 많았고 제품 품목분류·관세율(21.2%, 1702건), 원산지결정기준(13.6%, 1095건), 인증수출자 관련 내용(8.7%, 69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기계(9.0%, 727건), 화학(8.4%, 675건), 전기·전자(7.9%, 637건) 등이 가장 많았다. 협정별로는 EU(24.5%, 1972건), ASEAN(22.2%, 1783건) 관련 문의가 많았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