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하우젠 증후군`
뮌하우젠 증후군을 앓는 싱글맘이 자신의 아들을 살해해 화제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뮌하우젠증후군은 관심을 끌기 위해 꾀병 등 거짓말을 일삼는 정신 질환을 일컫는 말이다.
9일 뉴욕타임스(NYT), 허핑턴포스트 등은 뉴욕주 수사 당국이 26세의 싱글맘 레이시 스피어스를 자신의 다섯 살 난 아들 가넷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25년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가넷에게 수년간 나트륨을 치사량만큼 복용하게 만들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뉴욕 외곽에 사는 20대 여성 레이시 스피어스는 인터넷 블로그에 육아일기를 연재해 `파워 블로거`로 큰 주목을 받았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수시로 호흡 곤란 증세를 겪는 아들 가넷의 세세한 일상을 올렸다.
전 세계 네티즌들이 레이시의 글을 읽으며 응원을 보냈지만, 가넷은 다섯 살이 된 올해 1월, 세상을 떠났다.
원인은 착한 엄마의 표상으로 여겨져 온 레이시가 사실은 아들에게 지나친 나트륨을 복용해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부검 결과 밝혀졌다.
알고 보니 스피어스는 뮌하우젠증후군으로,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 ‘자신은 몰랐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