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뉴런(nEUROn)은 프랑스 다소(Dassault Aviation) 등 유럽 기업이 중심이 되어 만든 스텔스 무인 공격기다. 지난 2012년 첫 비행을 한 이후 2년 동안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뉴런은 길이 10m에 날개 폭은 12.5m, 엔진은 영국 롤스로이스와 터보메카의 합작회사인 롤스로이스터보메카가 생산한 아도어(Adour)를 얹었다. 항공 역학과 스텔스 기술, 자동화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이 드론은 지상과 공중에서 위협을 받으면 스텔스 기능으로 탐지를 피하는 동시에 자율 비행을 통한 정찰 업무, 지상 표적을 탐지해 기체 내에 장착한 무기를 쓰는 공격기 역할까지 목표로 삼고 있다. 적에게 쉽게 발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직 꼬리 날개도 없앴다.
이런 기술이나 전략적 목표를 갖춘 드론은 지금 나와 있는 드론보다 훨씬 유인 기체에 가까운 모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런은 2030년 유럽 각국 공군에 도입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4억 600만 유로에 달하는 개발비용 중 절반을 프랑스가 부담하며 스웨덴과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그리스 기업 등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뉴런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