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HEXO+는 자동 추적 기능을 갖춰 물체를 쫓아가면서 촬영할 수 있는 무인기 드론이다. 자율비행이 가능한 무인기인 것. 이 제품은 고프로 같은 액션캠을 달고 대상을 자동으로 파악해 추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본체에 달린 암 6개에 프로펠러를 단 6로터식 멀티콥터다. 로터 6개 덕에 안정적인 비행을 기대할 수 있다. 본체에는 컴퓨터와 각종 센서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하단 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15분 가량 비행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바닥에는 촬영 도중 흔들림이나 기울기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짐벌과 고프로를 장착해 고품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직 착륙용 다리는 없지만 실제 제품을 출시할 때에는 탑재할 예정이라고 한다.

HEXO+는 앞서 설명했듯 미리 등록해놓은 대상을 고프로로 촬영하면서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대상물을 설정해야 한다. 설정을 끝내면 HEXO+가 대상물 뒤에 따라붙는다. 영상과 센서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 추적을 시작하는 것.

HEXO+는 대상물을 항상 쫓아가면서 포지션을 유지하도록 비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 촬영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토바이 점프를 한다면 HEXO+가 뒤에서 쫓으면서 곡예 장면을 생생하게 잡아낼 수 있다.
기체 제어는 경로 예측 알고리즘으로 얻은 결과를 반영한다. 대상물 움직임을 통해 향후 이동 방향까지 예측하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데이터 통신은 MAVLink 프로토콜을 이용한다. 다만 장애물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피하는 기능은 구현되어 있지 않은 만큼 자동 비행을 한다면 장애물이 없는 장소를 택해야 한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금을 모았다. 당초 목표액은 5만 달러였지만 캠페인 시작 1시간도 안 되어 가볍게 목표액을 넘어섰다고. 현재 1,500명 이상 투자자가 80만 달러 이상을 낸 상태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