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연평균 3.29% 증가…피부자극·외상 피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몸에 흰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진료인원이 2008년 4만4905명에서 2013년 5만2785명으로 연평균 3.29%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8∼2013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계속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9256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7363명), 10대(6619명)가 뒤를 이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70세 이상 연령대에서 8.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6.02%)와 60대(4.51%) 순으로 조사됐다.
김수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환부, 노출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증상 악화를 막고 빛에 의한 일광화상, 피부손상, 피부색 대비를 줄일 수 있다”며 “자주 상처를 입는 부위에 백반증이 새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피부의 과도한 자극이나 외상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지방의료원 이사회에 전문가·지역주민 참여 확대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의료원 이사회에 전문가와 지역주민 참여가 확대된다. 병원경영 관련 학식이 풍부한 사람, 지역주민 대표 등을 지방의료원 이사에 포함시키고 이사 수를 확대해 의사결정의 전문성·투명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지방의료원장이 달성해야 할 운영목표 등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과 성과계약을 맺도록 해 원장의 책임경영 체계를 마련한다. 매년 보건복지부장관이 실시하는 지방의료원 운영평가시 원장의 성과계약 이행여부를 함께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지자체장에게 원장 해임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지방의료원의 예산에 영향을 미치는 규정 제·개정시 지자체장 승인을 받도록 해 관리권을 강화한다.
◆내년 건강보험료 1.35% 인상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 건강보험료율, 보장성 확대계획 및 환산지수 인상률을 결정했다.
내년 건강보험료는 1.35% 인상하기로 했다. 2009년 보험료 동결을 제외하면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로써 2015년부터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이 현행 보수월액의 5.99%에서 6.07%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부과점수당금액이 현행 175.6원에서 178.0원으로 인상된다.
보험료율 조정으로 내년도 가입자(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가 올해 9만4290원에서 9만5550원으로 1260원, 지역가입자가 올해 8만2290원에서 8만3400원으로 1110원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