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세 디자이너가 24일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디자인 프로젝트 ‘광명 소각장 슈퍼그래픽 디자인’을 선보이는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광명시 소각장을 다시 디자인하는 ‘소각장 슈퍼그래픽 프로젝트’는 광명시와 김영세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쓰레기를 처리하는 소각장이라 해도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에 시작됐다.
세 달간의 디자인 과정으로 완성된 소각장은 ‘구름 속에 드러난 강렬한 빨간 건물’의 모습으로 변신해 공개됐다.

소각장은 생활 쓰레기를 소각해 발생한 폐열을 에너지로 만들어 자원 낭비를 막는다. 김영세 디자이너는 “빨간색은 우리들의 열정을, 구름은 우리들의 상상을 표현한다”며 “광학동굴을 방문하러 온 시민들과 관람객들은 사방에서 빨간 건물을 사진으로 담아 SNS를 통해 세계적으로 퍼지며, 많은 사람들이 광명시를 빨간 건물이 있는 도시로 기억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양기대 광명시 시장과 한영재 노루홀딩스 회장,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등이 참석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