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십자가 ‘파문’..러시아 대표팀 큰일 났다? “승점 삭감 가능성” 모락
켈트십자가 ‘키워드’
켈트십자가가 화제다. 그도 그럴 것이 켈트십자는 나치의 산물이기 때문. 켈트십자가를 경기에 걸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러시아는 몰랐던 것 같다.
대한민국과 ‘2014 브라질월드컵’ H조에 속한 러시아의 승점이 삭감될 가능성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켈트십자가 때문.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지난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승점 삭감의 이유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열린 대한민국과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 팬들이 켈트십자가(Celtic cross)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었기 때문인 것.
러시아가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응원도구로 사용한 켈트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로, FIFA는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FIFA 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FIFA가 러시아 ‘승점 삭감’ 징계를 내릴 경우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민국이 오는 27일 열리는 벨기에전에 승리한 뒤 러시아가 알제리를 꺾을 경우 두팀은 골득실을 따져야하는 상황이지만, 러시아의 승점이 삭감되면 골득실과 상관없이 대한민국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켈트십자로 인한 러시아 승점 삭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 희망고문이어도 좋다”,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 공식입장은 러시아 손을 들어줄 듯”,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 가능하긴 하지만 우리에게 우호적이진 않을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켈트십자가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