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파라다이스 네트워크’-‘텐센트’와 중국 수출 계약 정식 체결.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25일, 중국의 퍼블리싱 업체 파라다이스 네트워크(대표 웨이지아), 중국 대형 인터넷기업 ‘텐센트(대표 마화텅)’ 등 양사와 ‘FC매니저 모바일 2014(FC매니저 모바일)’ 퍼블리싱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 파라다이스 네트워크, 텐센트 등 삼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각 사의 역량을 십분 발휘, 성공적인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한빛소프트는 ‘FC매니저 모바일’의 중국 현지화 작업을 포함한 프로젝트 개발을 바탕으로 ‘중국 맞춤형 축구 게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포석으로 ‘튜토리얼 모드(초보자 사용 지침 요소)’와 미션 수행, 보상 성과 등 처음 시작 단계부터 게임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있는 단계이다. 이후 게임 검수 과정을 거쳐 7월 내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는 중국 시장 내 성공적인 전개를 위한 다양한 조언과 연결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며 텐센트는 보유중인 내부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중국 전역에 ‘FC매니저 모바일’을 공급하는 업무를 맡는다. 한ㅂ치소프트측은 텐센트가 보유중인 막강한 플랫폼들은 중국 모바일게임 이용자에게 게임을 전달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오픈 후 가파른 유저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빛소프트 김유라 부사장은 “현재 중국 내 모바일게임 개발사는 5천여곳을 넘어섰다. 더불어 우리나라 개발사를 포함하면 매월 1,000여종 이상의 모바일게임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중국뿐만이 아니라 많은 업체들이 자사 게임을 성공시키기 위해 텐센트와 협력 관계를 갖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런 치열한 상황에서 ‘FC매니저 모바일’이 텐센트와 같은 대형 기업을 통해 중국 진출에 성공한 만큼 현지에서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 네트워크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투자 전문으로 잘 알려진 중국 국영기업 ‘비레이(B-ray 대표 선슈젼’ 산하의 게임 자회사로서, 최근 국내의 우수한 게임들을 기반으로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전개하고 있는 신생 게임 퍼블리셔이다. 한빛소프트와는 리듬 댄스 게임 ‘오디션 2’를 시작으로 지난 해 ‘오디션 3’를 계약하며 인연을 지속하고 있다.
텐센트는 시가총액이 125조에 달하는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이다. 주력 온라인 메신저 ‘QQ’는 이용자수가 8억 4,800만명을 돌파했으며,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위챗’ 또한 최근 전체 가입자가 6억명을 돌파했으며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는 4억명을 넘어섰다.
최근 ‘텐센트 모바일게임 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펑 루 텐센트 모바일 총괄 부사장은 “텐센트는 현재 중국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90%를 장악하고 있으며, ‘일일 게임접속자(DAU)’ 또한 1억 2천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0위권 내에 텐센트 게임의 비중은 70%이고, 2014년 1분기에는 모바일에서 3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며 자사의 모바일 소셜 플랫폼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한빛소프트는 오는 7월경 중국 현지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FC매니저 모바일’ 해외 매출 증대를 기반으로 매출 상승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스마트폰 메신저 ‘라인’을 통해 진행 중인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남미 등의 서비스는 약 2주간의 안정성 검증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곧 다양한 패키지 상품 출시와 함께 매출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