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케냐에 국가PKI센터 설립 완료

한국정보인증(대표 고성학)은 아프리카 케냐 국가 PKI센터(Kenya National PKI center) 설립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대한민국 PKI기술을 이용한 케냐 정부 사이버 보안 강화와 신뢰 인프라 구축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개키 기반구조(PKI)는 공인인증서 발급과 운용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왼쪽 세번째)와 케냐 정부 관계자가 PKI센터 성공적 설립을 기념했다.
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왼쪽 세번째)와 케냐 정부 관계자가 PKI센터 성공적 설립을 기념했다.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PKI가 인터넷 범죄 방지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를 보였다.

한국정보인증은 2012년 세계은행 ICT 기금을 받아 케냐 국가 공인인증체계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케냐는 이번 사업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같은 최상위 인증기관과 정부인증기관을 둔다. 케냐 공인인증체계는 향후 전자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 인증과 보안서비스 기본 인프라로서 활용될 전망이다. 또 이른 시일 내에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하도록 실시간 유효성 검증(OCSP)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한국 공인인증기술이 해외에서 인정받았다”며 “케나 인터넷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편리한 세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인증은 모로코, 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PKI기술 적용에 대한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2012년 카메룬 국가 PKI 시스템을 완료했고 르완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