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발전 위해 할 수 있는 일 다하겠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최근 잇따라 게임 업계와 접촉하며 게임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서 당선인은 25일 부산 해운대 트리노드사에서 부산게임산업협회 및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스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지역 게임업계를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을 마련해 게임을 부산의 대표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25일 부산게임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스타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25일 부산게임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스타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서 당선인은 특히 “게임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여러 활동을 전개해왔는 데 (나에 대한) 게임 업계 및 게임 유저의 오해가 여전한 것 같다”며 “재차 강조하지만 우리나라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부산 게임업체 대표들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며 게임 집적화 시설 마련, 시청 내 게임 전담 공무원 배치 등을 건의했다.

서 당선인은 이에 대해 “인력 문제는 시와 대학, 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야 할 것”이라며 “업계와 대학 내 게임학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기관이 전체적으로 모여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보자”고 답했다.

이어 그는 “수영강 주변으로 이곳 해운대 센텀시티와 광안리, 석대 IT집적화 단지까지 아우른 수영강 엔터테인먼트 밸리 구축을 생각하고 있다”며 “시와 기관이 앞장서던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의견 개진과 방안을 고민해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 당선인은 지난 19일에는 경기도 판교에서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의 대표와 만나 지스타 확대 발전과 부산 개최, 국내 게임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