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 데이터솔루션 1순위 후보는 ‘DBMS+보안’

수출유망 국산 데이터솔루션 1순위 후보는 데이터베이스관리솔루션(DBMS)과 보안이 결합된 융합 솔루션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 따르면 산업계와 학계로 구성된 데이터기술위원회는 최근 국가·분야별 요구기술을 바탕으로 유망 단일·융합 솔루션 분야를 확정했다. 위원회는 경쟁 솔루션의 특징과 장점, 정책 등 현지 환경을 고려한 타당성 분석을 토대로 솔루션을 선정했다.

위원회는 수출유망 데이터솔루션으로 ‘DBMS+보안’ 솔루션을 선정했다. DBMS 내 데이터 암호화 등 보안성 강화를 위해 데이터보안솔루션과 상호 기술적 연계를 통한 솔루션 융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역을 세분화할 경우 인도는 DBMS와 품질, 태국은 DBMS와 튜닝이 결합된 솔루션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진흥원 측은 “최근 국내 데이터기술 기업은 DBMS와 보안 등 다양한 솔루션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면서도 “현지의 정확한 수요기술 정보부재로 해외 진출하는 국산 솔루션과 해당 국가의 실제 요구사항 간 불일치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은 융합솔루션으로 시장 공략하는 반면에 영세 국내 기업은 단일 솔루션으로 진출해 경쟁력 한계가 노출된다”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국가별로 영향력이 큰 협회·단체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이를 국내 업체에 연계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또 거점국가에서 개최하는 데이터 전문 행사에 국내 기업 참여를 지원하는 등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국산 솔루션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