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러시아 승점 삭감
러시아 축구대표팀이 켈트십자가 응원으로 승점 삭감 가능성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러시아가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 당시 일부 러시아 팬들이 켈트 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건 것에 대해 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승점 삭감`등의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켈트십자가`는 기원전 영국과 켈트 지방에서 쓰이던 고대 십자가 문양으로 현대 백인 우월주의와 네오파시즘 일부 그룹에서 이 십자가 문양을 상징물로 채택하면서 정치적 의미가 강해졌다.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켈트십자가를 이용한 응원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경우 FIFA의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국제축구연맹 측으로부터 나온 공식 입장은 없지만, 만약 러시아가 알제리를 꺾고 승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된다면 한국은 벨기에를 잡은 뒤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