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자동차 브랜드인 아우디(Audi)가 정비사를 원격 지원, 감독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준비 중이다.
로봇 제조사인 VGo가 만든 아우디 로보틱 텔레프레즌스(Audi Robotic Telepresence)는 원격 조작할 수 있는 로봇에 카메라 여러 대와 스크린 1개를 곁들인 제품. 미국 버지니아에 위치한 아우디 미국 본사에 있는 기술자가 이 화면을 보면서 미국 각지에 있는 아우디 딜러 정비사와 채팅을 해가면서 정비를 도울 수 있다.
원격지에서 컴퓨터나 태블릿을 이용해 로봇을 움직이거나 카메라와 내시경 작업 등을 하면서 스피커로 수리 진단이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구상이다. 아우디는 이들 로봇 정비사가 속도와 정확성을 끌어올리고 고객에게 더 질 높은 서비스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우디는 현재 18개 대리점에서 이 로봇 정비사를 테스트 중이다. 테스트가 모두 끝나면 100개에 이르는 딜러점을 대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본부에 있는 전문 기술자가 판매 대리점 정비사를 원격으로 감독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