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간과 협력해 재 제조제품 판매 사용 확대에 나선다.
재제조는 사용 후 제품을 분해-세척-검사-보수·조정-재조립 등을 거쳐 신품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롯데마트, 재제조기업과 협력해 내달 2일까지 롯데마트 잠실점, 구로점에서 ‘우수 재제조 제품 판매행사’를 개최한다.
재제조 제품 판로 확보와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복합기, 토너카트리지 5개 재제조 제품을 신품 대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신품-재제조품-짝퉁제품 토너 카트리지 비교, 정수필터 성능 시연회 등도 개최한다.
재제조산업은 에너지·자원절약, 물가안정, 고용창출,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기여하는 등 저성장·고물가시대에 적합한 산업이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재제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 인식을 개선해 재제조산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행사에는 코웨이, 서광양행, 가나안근로복지관, 보스테크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롯데마트), 중견기업(코웨이), 중소기업(서광양행 등)이 협업을 함으로써 새로운 동반성장 비즈니스 모델 가능성도 시험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