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나노융합 국제협력 본격화

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14’에서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과 중국 나노폴리스 쑤저우(Nanopolis Suzhou)가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26일 밝혔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은 국내 나노기술 연구개발(R&D)과 산업화 촉진을 위해 지난 2001년 설립됐다.

중국 나노폴리스 쑤저우는 나노기술 산업화를 위해 지난 2010년 9월 개설된 국영 기업이다. 특히 중국 과학기술부(MOST)가 중국나노기술혁신클러스터로 지정한 쑤저우 산업단지의 나노폴리스(나노기술특화단지)를 구축·관리·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로 양국은 나노산업 현황 및 나노기술·제품 수출, 수요·공급기업간 협력 등 나노기술 발전과 산업화 촉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한다. 시진 장 나노폴리스 쑤저우 대표는 “한중 양국 간 나노 산업 교류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나노코리아에서도 중국의 나노기술 산업을 알리고 협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폴리스 쑤저우는 나노코리아 2014에서 중국관을 조성, 중국의 나노기술 상용화 트렌드를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중국의 나노소재 관련 기업 네 곳이 참가해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