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세계 최대 ESS 설치 LG화학 익산공장 방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여름부터 가동하는 LG화학 익산공장 에너지저 장장치(ESS) 설치 현장을 점검했다. 익산공장 ESS는 3㎿ 설비(배터리용량 22.7㎿h)로 LG화학이 지난해 12월부터 150억원을 투자해 설치한 설비로 기능성 플라스틱 생산 공장의 전력피크 저감 목적으로 활용된다. 완전 충전상태에서 3㎿ 출력으로 7시간 가까이 연속 가동이 가능하며 실제 운용에서는 6시간 이내에서 가동할 예정이다.

윤상직 장관, 세계 최대 ESS 설치 LG화학 익산공장 방문

단일 ESS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전력망이나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아닌 수용가에 설치되는 대용량의 설비로 의미가 있다.

LG화학 익산공장에 설치된 리튬이온전지 방식 ESS는 효율이 높고, 응답성이 빨라 다양한 ESS 기술 중 전망이 밝으며, 핵심 기술인 리튬이온전지는 한국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리튬이온전지 방식의 ESS 이외에도 현재 레독스 흐름 전지, 압축공기저장시스템 등의 다양한 기술이 개발 또는 실증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14개 기업이 2017년까지 72㎿ 설비(배터리용량 139㎿h)의 ESS 투자계획을 수립하거나 준비 중이다. 윤상직 장관은 “LG화학의 ESS 투자는 지난해 8월 ICT를 활용한 수요관리 대책 발표 이후에 민간의 실질적 투자사례”라며 “ESS 조기 활성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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