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병숙, "어머니 치매... 죄책감 크다" 눈물 맺힌 사연은?

성병숙 어머니 치매
성병숙 어머니 치매

성병숙 어머니 치매

배우 성병숙이 어머니의 치매 사실에 대해 고백해 눈물을 자아냈다.



오는 2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배우 성병숙은 어머니의 치매 이야기를 털어 놓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날 성병숙은 "충격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치매가 생긴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생각 해보면 엄마의 치매는 나 때문에 생긴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성병숙은 "자식의 아픔이 부모에게 더 크다. 내가 경제적으로 부도나고 어려운 상황이었고 아버지는 뇌졸중 8년이었다. 이런걸 겪으시면서 오신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성벽숙은 "나는 죄책감이 말할 수 없이 크다. 더구나 난 밖에서 일을 해야하고 내 자식은 사춘기니까 그걸 또 엄마가 감당하셔야 했다. 그 죄책감에서 헤어나기가 너무 힘들다"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성병숙은 "죄책감보다 받아들이고 행복하게 생각하라고 하더라. 엄마가 10년간 모은 사진을 찢었다. 놀라거나 야단치지 말라고 하더라. 무조건 잘했다고 해서 나도 `엄마가 사진을 찢었구나. 잘했어` 그러고 나서 얼마나 울었나 모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