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급성장하는 국내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레저용 선박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조선연구원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8m급 낚시보트 디자인에 대한 ‘제1회 창의적인 레저선박모델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공모는 초중고생이 참가하는 학생부와 대학생 이상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부로 나눠 내달 1일부터 두 달간 진행한다.
대상작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함께 전문가의 보완을 거쳐 실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그동안 레저선박 분야 경진대회가 국내외에서 수차례 개최되었지만 수상작을 실제 선박으로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타 입상작에도 창업지원 등의 우대해택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소득 증가, 여가활동 다변화, 주5일 근무 정착, 고속도로망 확충 등에 따라 일반 국민의 해양레저 활동이 증가하는데 따른 조치다.
작년 레저선박 조종면허 취득자 수는 약 14만명으로 2007년 이후 2.1배 늘어났으며 레저선박 등록 대수도 약 1만척으로 동일기간 2.6배 증가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700만명으로 추산되는 낚시인구와 안전하고 쾌적한 래저 낚시 수요를 감안해 이번 공모전의 대상을 8m급 낚시보트로 선정했다.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을 고려해 심사항목에 선박안전성 기준을 반영하고 시제품 제작 시에도 전문가의 철저한 안전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조선연구원 홈페이지(www.rims.re.kr)를 참고하면 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